Mission News

아프리카에서 온 소식 I – 탄자니아 송규영,오효숙 선교사

By October 31, 2017No Comments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밤비지역 교회 개척 건축 시작”


Oct 24, 2017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항상 뜨거운 기도에 힘입어 저희들은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을 위해 부어주시는 그 사랑에 무한 감사드리며 선교소식 드립니다.

에버그린 학교사역
요즘 이곳 생활이 참 어려워졌습니다. 우리 학교 아이들은 이곳 부자들이 누리는 통학버스도, 비싼 학비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걸어서 학교에 오는 가난한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적은 학비를 한달 한달 내는 아이들이 많은데 올해는 4월에 콜레라가 유행하여 농사 짓거나 길거리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학부모들이 정부로부터 3주일 간을 장사를 하지 못하게 하여 생활이 힘들었는데 6월에는 이슬람 라마단 금식기도가 시작되어 또 다시 1달 동안 장사를 하지 못해 형편이 더 어려워 졌습니다. 그런데 라마단이 끝난 이후에 정부에서 콜레라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여 8월 중순까지 장사를 못하게 하니까 생활이 더욱 어려워져서 학부모들의 생활고가 한숨과 함께 들려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들이 아침식사를 11시에 학교에서 먹으려고 도시락을 가져오는데 이전보다 더 형편없이 가져오는 것을 볼 때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함을 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아주 어려운 형편의 25가정을 선택하여 학비 면제 및 감액을 해주면서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작년에 새 정부가 들어오면서 정부에 돈이 없어서 우리 학교에도 온갖 구실을 만들어 몇 년 전 것까지 세금을 소급해서 내라고 합니다. 학교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규모 학교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11월에는 4학년과 6학년 학생들이 정부시험이 전국적으로 있습니다. 특히 6학년은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중학교에 진학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방과 후에 4학년과 6학년은 시험 준비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아이들이 잘 깨닫고 공부하는데 기쁨으로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또 학교 아이들은 아침에 항상 성경을 읽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 자라갈 수 있도록 또한 우리 학생들이 이슬람 부모, 형제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어 가정마다 예수 믿고 구원 받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신유집회 사역
한국과 미국에서 소망기도원 사역하시는 권사님들 두 분이 오래 전부터 탄자니아를 품고 기도하셨는데 지난 3월에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탄자니아에서 신유집회를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의료시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사역하는 현지 동역자들이 사는 동네인 음파파, 키딤니, 둥가 지역을 우선으로 시작하여 우웰레조 와 시내 음부웨니 지역에서 치유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치유사역을 통하여 그 동안 몸이 아퍼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쉽게 병원을 가지 못하던 사람들이 치유받는 역사가 일어났고 또한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며 치유하시는 권사님들의 모습을 보며 주님의 사랑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잔지바르 안디옥 성경대학(ZABC)
성경대학 학생들은 이제 공부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서, 성령님께서 이끌어가고 계심을 보고 믿으며 감사와 찬양 올려 드립니다. 날마다 생계걱정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학생들인데 아무리 바빠도 공부 시간에 늦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전체 교과 과정 5텀 중에 3텀 공부까지 마치고, 4텀째 교과 과정을 공부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것은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시는 덕분임을 감사 드립니다. 선교지는 영적 전쟁이 심한 곳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지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제작년에 졸업한 5명의 졸업생들은 지금 전원이 다 곳곳에 교회를 개척하여 나가 사역을 하거나 복음전도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주님께서 이끌어가시는 역사를 확신하며 감사 드립니다. 또한 작년에 졸업한 10명의 졸업생들도 계속 주님께서 그들의 삶을 주님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도록 이끌어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하며 기도 부탁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사랑의 불꽃 잔치
사랑의 불꽃잔치가 탄자니아 육지 동료 선교사님의 마핑가 사역지에서 있었는데 이 행사는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현지동역자들과 새신자들을 초청하여 육적으로 풍성한 음식을 공급하고 영적으로 복음과 말씀을 먹임으로 주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느낌으로 믿음에 굳게 설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성경대학에서 공부한 동역자들 10명을 데리고 오랜만에 바다를 건너가서 참석하여 섬기면서 은혜를 흠뻑 받았고, 함께 참석한 동역자들도 난생 처음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영의 양식을 흡족히 먹으며 감동과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큰 은혜 부어주신 주님과 그리고 귀한 사랑으로 섬겨주신 서울은혜교회에 감사 드립니다.

밤비 교회 개척 건축
할렐루야! 그동안 기도해 주신 은혜로 밤비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하고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노방전도를 하며 결신자를 많이 만났던 곳으로 교회개척 적지로 기도하면서 감동을 받고 작년에 부지를 어렵게 구입하였었는데 올해 주님께서 건축하도록 열어 주시어서 감사하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적법한 허가를 받고 진행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러나 교회 건축 허가를 정부에서 받기 위해서는 최하 몇 년이 걸릴지 예측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원인은 이 나라 정부가 이슬람 정부이기 때문에 교회건축에 대해 극도로 민감하여 이유없이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정부를 믿고 허가를 기다리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시작하여 최대한 빨리 건축을 마무리하는 계획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이 땅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부지구입 서류와 영수증 등 모든 서류는 지역 책임자인 셰하가 확실히 확인을 했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하여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이 이슬람 땅에서 어째 조용히 공사가 진행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런 방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결국은 주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잘 해결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측량작업 사진입니다.

기도제목
1. 새로 개척하는 밤비교회 건축을 방해하는 모든 괘계를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고 순적히 건축되고, 건축 재정이 부족하지 않게 공급해 주시도록
2. 무슬림 영혼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은혜를 주시도록
3. 토요 전도대원들이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을 회복시켜주시도록
4. 에버그린 학교 아이들이 복음을 잘 받고 구원받도록
5. 성경대학(ZABC) 학생들이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신실한 일군들로 훈련되도록
6. 어머님 건강 주시고 남은 여생 주님 의지하며 주님 품에 안기게 하소서
7. 민석이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도록, 주님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도록, 믿음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8. 은석이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도록, 가정예배를 드리는 믿음의 가장이 되도록, 선물로 주신 손녀,손주들 건강하게 자라도록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송규영, 오효숙/민석,은석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