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프리카에서 온 소식 I – 탄자니아 정부진, 조재숙 선교사

By January 9, 2019No Comments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탄자니아 제 5회 유치원 졸업식 소식, 하나님께 감사”


Dec 14, 2018


귀하신 동역자님들께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죄인들을 구원하시러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하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한 해 동안도 변함없는 사랑과 후원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시험
학교 연 후 처음으로 4학년과 6학년 42명 학생의 정부 시험이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시행되었습니다. 4학년 시험은 학교 순위와 함께 기독 학교로서 명예가 걸려 있고 6학년은 중학교로 진급하는 문제가 달려 학교와 학생들 모두 중요한 시험이었습니다. 9월부터 학교에서 합숙하면서 시험공부를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6시와 밤 8시면 찬양하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시험 시간이 가까워져올수록 마음에 부담이 되었는지 무릎을 꿇고 울면서 기도를 드리는 아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10살부터 깨닫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시험 결과는 내년 1월 4일 발표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하나님을 증거하는 증인 삶을 살 것이라 믿습니다.

학부모회의
12월 1일 학부모 회의에 200명이 넘는 학부모님들이 참석했습니다. 항상 학부모 회의를 열면 돌발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기도로 많은 준비를 합니다 마을 회의에서 기독 학교라는 이유로 문을 닫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이유를 찾다가 학비를 받는다고 한국 선교사들이 피를 빨아 먹는다고 정부에 고발해서 문을 닫게 하겠다고 했답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회의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내는 학비로는 선생님들 월급도 되지 않음을 깨달은 학부모들이 공부를 싸게 잘 가르치는데 말도 안 되는소리를 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치원은 1만5천 실링 (7천5백 원) 초등학교는 2만 실링(1만 원) 받고 있습니다. 하여 학부모들이 이슬람이 운영하는 학교는 6만 실링(3만 원) 하니까 거기 가서 피 빨아 먹지 말라고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학부모회의 후 모든 문제가 조용해졌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저렴한 학비조차 내지 않고 다른 학교로 옮길 때마다 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무척 힘이 들지만 날마다 드리는 예배와 교육을 통한 복음이 이 땅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졸업식과 발표회 및 방학식
12월 8일 유치원 제5회 졸업식(74명)과 초등학교 6학년(13명) 특별반 졸업식을 재학생과 학부모들과 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성대하게 열었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배운 공부를 영어 드라마로 만들고 최근 유행하는 노래와 춤을 연습해서 학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했는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의 십구단(9x19) 암송을 영어로 시작하여 총 16개의 작품이 2000명이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헬로미키, 크리스마스 케롤, 모의국회와 탄자니아 국기 매스게임 등을 했습니다. 많은 관중 앞에서 떨릴 수도 있었을 텐데, 매주 금요일마다 600명 넘는 학생들 앞에서 발표회를 했기 때문에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발표하면 흥에 겨운 학부모들은 돈을 들고 사람들에게 흔들어 보이면서 엉덩이춤을 추면서 나와 자녀에게 주고 또 춤을 추면서 돌아갑니다. 저희도 너무 기뻐 제일 잘한 학생들 5 명에게 춤을 추면서 나가서 용돈을 주었습니다. 학부모들이 텔레비전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하면서 아이들이 이제 미국이나 한국가도 되겠다고 좋아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살 수가 없어 발표할 아이들 소품을 직접 만들기도하였습니다. 또 졸업장과 학년별 시상품 및 졸업생 선물과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식사를 (전통 음식인 필라우와 음료수와 과일) 준비하여 대접하는 것은 저희 두 사람으로서는 무리였지만 스텝들의 도움으로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에 마치게 되었는데 모두 기뻐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내외 귀빈으로는 미국 나사렛 교단 본부에서 두 분의 선교사님과 건설부 차관, 지역 국회의원과 판사, 지역 유지들께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해마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발표회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영광을 위한 재목들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 당장 하늘의 상급을 우리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여 사랑과 헌신의 삶을살고 계시는 동역자님들에게 주님께서 반드시 크신 위로와 함께 의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새해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성령 충만하여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어머님과 자녀들을 위하여
3. 학교 건축이 잘 마무리되도록
4. 가난한 100명 아이에게 한 명당 10,000원의 장학금 줄 후원자가 모집되도록.

탄자니아에서 정부진, 조재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