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Column

<1분 단상> – 74 번째

By November 15, 2019December 9th, 2020No Comments

우리에게 회복은 총체적인 것이다.


김대규 장로


“회복”은 신앙의 핵심적인 것인 요소이자 신앙인이라면 갖춰져 있어야 하는 본질이라고 본다. 회복과 구원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다. 따라서 회복이 있으면 구원이 이루어졌고 구원을 이루면 회복이 따른다. 신앙의 측면에서 회복은 주로 영적 회복을 말하며 세상에서의 회복은 자기 몫을 되찾는 것을 말한다고 하겠다.


신앙에서든, 세상에서든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은 정상적이 아니거나 잘못된 상태에 있기에 원상태로 돌이켜야 하는 처지에 있음을 뜻하는데 정욕적으로 탐하는 회복이 아니라 온전한 방향과 상태로 돌아가야 하는 전제가 있다.


우리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다. 회복이란 무엇보다도 죄로부터의 근본적인 회개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과거의 옛것들을 내려놓고 세상과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다시는 주를 떠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시80:18,19). 이는 결단에 따른 근본적 변화와 이에 합당한 삶이 따라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를 믿는 우리는 흔히 영적 회복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의 구원이 영적,환경적, 육신적으로 총체적인 것처럼 회복도 영적인 회복은 물론 혼적으로 육신적으로 환경적으로의 총체적인 하나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사61:1-4, 눅4:18, 행10:38에서 설명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분화된 설명이 아니라 하나로 묶어진 말씀이다. 회복이 총체적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 여기서는 회복의 의미와 내용 중 놓쳐서는 아니된다고 느껴지는 부분들만 다루고자 하는데 세분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붙잡고 살아야 할 부분을 말하려는 것이다.


영적 회복이란 회개를 통하여 돌이켜서 죄로부터, 세상으로부터 구별되는 거룩한 신분과 삶을 말한다. 갈라디아서 2;20을 말하고 싶다. 원래의 창조의 목적대로 하나님께로 돌아가 함께 영생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 죄, 옛사람 그리고 옛것이 버려지고 이제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으로 나는 믿음으로 말씀 안에서 순종하며 살아가야 함을 말한다. 여기서 놓쳐서는 아니 될 가장 핵심은 내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다음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만일 옛것이 살아 있다면 거리가 먼 이야기가 될 것이다. 십자가에서 죄와 율법과 옛것이 죽어야만 진정한 자유함을 누릴 수 있고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이 내 안에 사시게되어 주님과 연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리 될 때 나에게서 나보다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나고 참된 믿음으로 의롭게 됨과 함께 새사람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주께서 하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요15:7)”의 말씀이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주님과의 연합을 말한다. 이 부분을 영적인 회복에서 우리가 꼭 잡아야 한다고 본다.


혼적인 회복에서 기억할 점은 고린도후서 10:4의 말씀을 보면 육체에 속한 병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의 생각 지식 이론 사고 학문 권위 교만 등 수많은 세상의 것들을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이 아니다. 이것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부서지지 않는 견고한 진으로 있다고 하였다. 이것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주를 만날 수도, 알 수도 없는 것이다. 여기서 회복의 문제가 대두된다. 세상이 준 혼적인 것들을 하나님의 병기인 믿음과 말씀과 주님이 주시는 성품과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권능의 강력한 능력으로 부셔야한다. 견고한 진을 무너뜨려 주께 복종시키므로 주를 만나 주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과 올바른 생각 지식 사고를 가지고 순종하며 주 앞에 온전히 서야 하는 것이 혼적인 측면의 회복에서 놓쳐서는 아니될 중요한 부분이다.


육신적 회복면에서는 주님께서 마귀에 눌린 모든 자를 고치시고 자유케 하셨는데(행10:38) 이는 영혼육간에 묶여 있는 것으로부터 자유와 정결한 몸으로의 회복됨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주 예수 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의 하나인 마귀 일을 멸하는 일인 것이다(요일3:8). 우리 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셔서 우리의 질병도 짊어지셨고 귀신도 떠나게 하셨다( 마8:16,17 4:23,24). 육신의 회복은 곧 죄로부터의 정결이다. 정결한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이어진다. 거룩하게 된 몸은 더럽힐 수가 없다. 이점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환경적 회복에서는 이사야 16:1 중에서 갇힌 자에게 놓임을 받게 하신다는 말씀은 영혼육 그리고 환경적으로 마귀에 의해 억눌렸던 것들을 벗어나 자유함을 얻게 됨을 말한다. 따라서 마귀에 의해 눌렸던 환경도 열려져 회복을 가져오게 된다. 환경의 회복을 통하여 환경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경을 믿음으로 지배하며 이겨 나가므로 환경에 영향력을 미쳐 주의 뜻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어떠한 시련도 이길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데 이점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마음이 상한 자, 슬픈 자를 위로와 평강과 기쁨을 주셔서 심령의 회복도 이루어 주심을 붙잡아야 한다. 이러한 모든 면에서의 회복들이 총체적인 하나의 회복이 되어 우리가 주님과 연합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믿음이다. 이런 믿음은 어떤 것일까? 모든 것을 주께 맡기는 믿음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어 옛사람, 옛것이 버려지고 이제는 주님과 함께 말씀안에서 순종하여 살아가는 믿음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진정으로 죽었느냐”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