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캄보디아에서 온 소식-김광석, 이영미 선교사

By January 15, 2020No Comments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할렐루야! 2019년 한해도 주를 사랑하고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감으로, 한량없는 주의 은혜와 사랑을 받으며 주의 뜻을 헤아려 한마음으로 일하였던 동역자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새롭게 임대하여 들어간 건물에서 예배 드리며 성경공부하고 성탄을 맞아 25일 성탄예배로 주님께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지난 편지에 말씀 드렸었던 것처럼 성경공부 후에 떨어져 나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입으로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마음으로 진정 주님을 주인으로 삼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에도 세 그룹 중에 한 그룹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말씀이 요구하는 바가 아닌 자신들이 요구하는 바가 관철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데서 오는 부딪침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는 발을 털어야 되는 건지 더 붙잡고 기도해야 되는 건지, 그런데 성탄절이 가까이 오면서 그 중 한 명이 다수의 말을 따르지 않고 교회에 나온 겁니다. 덕분에 나머지 아이들도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불안한 심령들입니다.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알곡이 다치지 않고 때가 되면 더 많은 알곡으로 주께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 캄보디아는 25일이 휴일이 아닙니다. 일년에 한번 있는 성탄예배고 휴일이 아니라 그런지 아이들은 성탄일이 언제인지 매번 잊어버리고 물어봅니다. 올해도 시간을 맞추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이곳은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점심땐 집에 가서 밥을 얼른 먹고 또 학교 갈 준비를 합니다. 올해도 낮12시에 예배를 드리고 40분만에 예배를 마쳤습니다. 1시에 수업이 있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 사정이 변변치 않아 많은 것을 준비하진 못했지만 일인당 2불정도로 먹거리 6가지와 학용품 2가지를 준비하여 주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아니다 할지라도 모두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2019년도에도 주님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이끄셨습니다. 여전히 갈 곳 없어 방황하는 때에도, 어머니의 병환으로 마음 아파 울 때에도, 교회의 한 영혼 한 영혼 이름
불러가며 눈물의 기도를 올려 드릴 때에도, 자식들의 여러 문제들을 놓고 기도할 때에도,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답답함의 눈물을 흘릴 때에도 주님은 위로와 함께 끝까지 기도할 것을 종용하셨습니다. 나를 산 제사로 드리고 밀알이 되게 하기 위해… 그것은 축복을 주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2020년도에도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며, 주님을 위해 살아가며, 주님으로 인해 열매를 맺는한 해 되길 소원합니다. 새해에도 주안에서 강건하시고 말씀이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다 지켜 행함으로 평탄과 형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로 인해 주님만이 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