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한국 이OO/ 러시아-정석희 선교사

By May 20, 2022No Comments

안녕하세요. 이 oo 선교사입니다. 이번 미국 일정은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사한 것은 제가 혼자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해주신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재였습니다. 그분들을 통해 주님이 저에게 말씀을 해주셨고 고민했던 부분들을 풀어주는 은혜와 사랑이 있었습니다. 

파송을 받고 지금까지를 좀 돌아보면 그동안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도 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탈북민 사역을 몰라서 그랬고 그 다음에는 탈북민들 만나러 전국을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탈북민 사역을 배우는 중에 교통사고를 두번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사인을 주셨는데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가운데 연결된 북한 선교는 항상 긴장가운데 있어서 몰랐습니다.  

은혜동산을 준비하면서 한번의 뇌경색과 탈북민 교회를 개척하고 사역하면서 한번의 뇌경색 그리고 전후의 단기기억상실증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모르고 사역을 하다가 쓰러지고 난후에는 이제 더이상 사역을 감당할수있는 힘조차 없었고 탈북민 사역과 북한선교에 대한 외로움과 아픔 그리고 처절한 몸부림 가운데 혼자서는 일어날수없었기에 기도의 자리에서 머물렀습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해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시간을 통해 다시금 회복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이번 미국 일정 가운데 소통이라는 것을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저희 가족을 믿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시간을 비로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은혜한인교회의 새벽기도를 매일 참석하면서 담임목사님께서 기도하시는 기도제목 중에 북한이 있었고 담임목사님의 출타중에도 부교역자분들이 새벽기도를 인도하면서 마지막에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돌아오기 마지막날에는 그것이 너무 감사해서 예배인도를 마치고 기도중인 부교역자님에게 찾아가서 북한을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북한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복바쳐 오르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북한에서 한달간 일어난 일들을 좀 정리해서 북한최근동향/ 북한중보기도제목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잘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 첫번째 기도제목: 수령 우상화
북한에서는 태양신을 숭배하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수령을 태양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김일성이 태어난 날을 태양절로 지키면서 사람을 신처럼 섬겨야 하는 체제로 만들어 놓고 수령이 교만하여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과 같은 체하는 죄(겔28:2, 6)를 범하고 있고, 북한주민들은 폭정속에서 수령을 우상화하여 경배하고 그를 높이는 어리석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속히 북한이 수령우상에서 벗어나 복음의 말씀 안에서 하나되게 하옵소서.

– 두번째 기도제목: 북한의 인권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10년간 북한주민들은 수령의 폭정 속에 인권이 유린당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이 누릴 자유를 얻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폐쇄된 체제에 억압되어 사는 이들을 자유케 하시되 무엇보다도 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 셋째. 기도제목: 기독교 박해
북한은 여전히 북한주민이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고 성경을 읽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선교사들의 희생적 섬김을 왜곡시켜 거짓으로 북한 주민이 선교사들과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갖도록 선전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 땅에 남아있는 기독교의 흔적을 모두 지워버리는 일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흔적은 지워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흔적을 지울 수 없음을 믿습니다. 북한 땅에 다시 영적부흥의 기적을 허락하옵소서.

 

러시아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

저는 계속 러시아에 있어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런 표현이지만, 저희가 있는 곳에서는 경제상황이 좀 힘들어진 것 외에는 평소와 같이 지내고 있어요. 코로나 영향도 많이 완화되어서,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도 늘고 있어요. 아직 수요예배나 아침성경공부는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더 많은 상황이지만요.

2주 전 부활주일 예배 때에는 코로나 이전에 모이던 인원 만큼 오셔서 몇 년 만에 예배당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3년만에 모든 성도들이 함께 식사의 교제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곳 교회 담임목사님도 그렇지만,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몇년 사이에 많이 연로해 지셨어요.이전처럼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로 회복되기 위해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러시아 장석희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