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캄보디아에서 김광석, 이영미 선교사

By May 20, 2022No Comments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2월 말경 오미크론에 걸렸습니다.  자연스럽게 가족 모두가 오미크론에 걸렸지만 한국에서 이미 백신을 맞았고 다른 선교사님들 또한 무난하게 지나가는 상황을 알고 있어 크게 걱정하진 않았습니다.  그 당시 학교며 한인 교회며 모든 곳에서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는 터라 계속해서 근접 접촉자로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도 1주이상 2주를 자주 격리하게 되었습니다. 불안감도 커지고 잦은 격리로  불편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항상 마스크를 사용하지만 교회 친구들은 마스크를 잘 사용을 안 합니다. 우리가 줘도 잠깐 하고 답답한지 빼 버립니다. 어쩐지 쓰나오 은혜교회 친구들이 심상치가 않더니 하나 둘 아프기 시작하고 마스크를 잘 사용하던 저희도 걸리고 말았습니다.   감사하게 상태는 심각하지 않고 목이 엄청 아픈 감기와 같아서 심한 증상은 5일이면 완화 되었습니다. 오히려 격고 난 상황에서는 후련하기도 하고 더 자유로워진 상황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교회의 누구도 코로나로 인해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작년 12월부터 교회 장학금을 받으며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소피가 집안의 경제 사정으로 일을 해서 집안을 도와야 되는 상황이 되어 학업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소피의 부모님은 은행에 빚을 져 땅을 사고 작은 집을 지은 터라 부모님은 은행 빚을   갚아야 돼서 큰 딸인 소피가 생계를 돕기를 원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게 된 소피가 믿음을 지켜 신앙생활을 잘 해 나가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3월 말에 있었던 달란트 잔치를 기쁨과 즐거움으로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시간으로 잘 마쳤습니다. 주께 감사 드립니다.  달란트 잔치 하나도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역자인 저희는 많은 것을 고려하며 준비를 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잘 성장하는 친구들에겐 격려가 되고 달란트 만 바라고 온 친구들에겐 만족감과 더불어 또 다른 기대감도 있어야 되고, 처음 나오는 친구들에겐 계속 나올 수 있는 호기심의 매개체가 되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령의 폭이 넓어 그 나이에 맞는 적절한 물품도 구비 해야 하는 약간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그냥 되어지는 것이 없네요. 속히 사역자가 생기길 바랍니다.

교회 인원도 몇 되진 않지만 이제 세례 받을 수 있는 두 명의 친구가 나이도 되어서 세례교육을 시키려 합니다. 시간을 두고 자세하고 깊이 있게 교육을 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지 못하도록 기도해주시길 원합니다. 많은 친구들이 떨어져 나가서 지금 세례 받을 친구가 두 명 밖에 되지 않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이후의 사역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됩니다. 주께서 앞서가시며 인도하시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말세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이때에 사랑이 식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성령충만한 교회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는 쓰나오 은혜교회가 되도록.
  2. 좋은 예배 처소를 주셔서 옮겨 다니지 않을 수 있도록.
  3. 성실하고 착한 사역자와 속히 함께 동역 할 수 있도록.
  4. 교회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니던 소피가 가정형편의 어려움으로 학교 수업을 그만 두고 일선으로 뛰어들게 되었는데 그 가족과 소피의 믿음을 위해.
  5. 주님의 은혜로 달란트 잔치를 잘 마쳤습니다. 이후의 초청잔치나 세례식 등 일정을 잘 조율하고 준비하여 주께 영광 올려 드리도록.
  6. 선교사가 주님의 온 집의 충성된 종으로써 부족함이 없도록. 또 이 후의 사역을 주님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7. 교회와 캄보디아의 생활이 재정 부족으로 힘들지 않도록.
  8. 대학을 진학한 드보라와 캄보디아에서 학교를 다니는 다니엘과 샤론의 앞날과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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