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우크라이나 김교역, 김주순 선교사

By June 21, 2022No Comments

예수님 안에서 은혜와 평강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또 우크라이나에서의 모든 사역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귀한 물질로 함께 동역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오직 주님 영광 받으소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시작된지가 백일이 넘어서 장기화가 되었고, 아직 전쟁은 종식이 되지는 않았지만, 긴 피난의 여정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를 하나님께서 이곳에 남겨 두셨던 계획과 뜻이 있으시고, 저희도 복구를 위한 사역으로 전환하여야 할 때라고 봅니다. 지난 2주 전에 큰 밴이 필요해서 구입하려고 폴란드를 경유하여 독일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의 사역과 앞으로 단기 사역팀들을 위해서 17인승 버스를 구입하기 위하여 떠났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사역을 열어주시고, 인도하심으로 앞으로의 사역에 대한 계획을 주님깨서 보게 하시고 알려주셨습니다.

그 증거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통하여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246 킬로 떨어진 ‘일라와’라는 도시에 선교사로 파송한 우크라이나 사역자 슬라바 목사를 통하여 첫 교회가 개척된 것입니다. 이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폴란드에 말신 목사님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에서 하루 저녁을 머물면서 앞으로의 동유럽 선교에 대한 많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리고 동유럽 선교를 위해서 폴란드 티디도 올 10월에 하기로 약속을 하고 우리는 벌써 날짜를 정하고 장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장소도 허락하여 주실 것을 믿고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서 독일에서 목회하시는 여러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뒤셀도르프, 도르트몬트, 룩셈부르크 등등 유럽의 목사님들과 앞으로의 선교사역을 위하여 협력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인도하시고 간섭하시는 사역들로 한창 부풀어 있는 중에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멘토가 되시고, 영적인 아버지가 되시는 고 김광신 목사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우리에게 헌신의 삶을 몸소 보이셨던 고김광신 목사님,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슬픔도 아픔도 없는 천국으로 먼저 가셨지만, 이 땅에서 다시는 목사님을 뵐 수가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메어져만 갔습니다. 고 김광신 목사님 저희도 목사님이 가신 그길을 묵묵히 따라 가렵니다. 천국에서 다시 뵙는 그 날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출발하면서부터 천군 천사를 파송하셔서 강권적으로 걸음, 걸음에 도움의 귀한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만남의 축복으로 전혀 알지도 못했던 분들을 만나게 하시고, 교제하게 하시고 계획을 주시고, 함께 동역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독일에서도 차를 구하는 일과 서류 문제들 또한 주님의 은혜로 모든 순간, 순간들을 순조롭게 해 주셨습니다.

가는 곳마다 귀한 목사님들을 만나고, 교제를 하면서 의약품들과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시고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해 주시고 좋은 곳에서 편히 쉴 수 있었고, 큰 밴 차에 의약품과 각종 물품들을 가득 채워 실고서, 혼자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올 때까지 맘이 안 놓여서, 일부러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함께 동승해 주고, 또 온 길을 비행기로 돌아가신 목사님들 덕분에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서 삼, 사일을 달려왔더니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지난 두 주 간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은혜고 감사할 일 뿐입니다.

오늘 월요일 아침 아직 피곤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지만, 두 주간 하지 못한 구제 사역을 위해서 두 곳의 마을 분들에게 나눌 빵과 식료품들을 오늘 나가서 빵공장과 마켙을 들려서 차에다 가득하게 구입하고, 내일 아침에 다시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찾아가서 우리들을 기다릴 그리운 그분들에게 복음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만날 생각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젠 그만 종전을 기다리는데, 또 끼이브를 폭격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맘을 아프게 합니다. 이제 그만 무고한 피가 흘리지 않기를 두 손모아 간절하게 기도 드리게 됩니다.

주님! 하나님께서 무슨 뜻이 계시지만, 저는 어리석어 아직은 추상적으로만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회개하고, 주님께 엎드려 함께 예배 드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하고 기도할 뿐입니다. 고 김광신 목사님의 천국 환송 예배를 유튜브를 통해서 봐서인지… 오늘은 유난히도 주님이 오실 그 재림의 날이 속히 임하기를 기다려집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