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파푸아뉴기니 선교소식-김운용, 남영미 선교사

By October 12, 2021No Comments

샬롬!!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삶으로 섬김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본 받아 모어 성경이 없는 이 곳의 영혼들을 섬겨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도 오랫동안 보내는 선교사로서 선교지의 영혼들과 선교사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섬기며 섬김에는 자기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운용 선교사는 언어학, 언어개발, 문서보관 부서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언어학 부서에서는 우카룸파 훈련 센터에서 현지인 또는 선교사들을 위해 행해지는 언어학 수업과 성경번역에 사용되는 부족어에 관련된 언어 자문 사역을 네 명의 선교사와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언어개발 부서는 부족어의 사전을 제작하여 핸드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또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사역이며 김운용 선교사 혼자 사역하고 있습니다.

문서 보관 부서는 성경번역 과정에서 파생되는, 특히 언어학과 문화인류학에 관련된 글, 논문들과 부족어의 개별 사전을 보관하고, 낡은 문서들을 스캔해서 pdf와 같은 전자파일로 변환해서 일반 사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쉽게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문서를 스캔해서 보정 작업을 하고 pdf로 변환합니다. 현지인 두 명(프레디와 조세핀)과 같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1, 22, 23일에 우카룸파 훈련 센터에서 제 53회 Linguistic Society of Papua New Guinea (LSPNG) 학회가 있어서 김운용 선교사는 언어학 부서의 다른 네 명의 선교사와 함께 준비를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서 학회를 열 수 없어서 줌으로 발표를 하고, 줌으로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연일 100 여명의 선교사가 줌과 현장에 참여해서 잘 마쳤습니다.남영미 선교사는 아르헨티나 루즈 선교사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언어 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어순 중 하나가 한국어 어순처럼 주어 + 목적어 + 동사 순서로 배열되는데, 배움의 시간과 마음을 주신 것은 루즈 선교사가 앞으로 사역할 곳이 한국어와 같은 어순이 사용되는 부족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영어와 톡피진어를 능통하게 하여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아제라 부족 마을에서 와스 패밀리(was famili: 마을의 안전 돌봄이 가족)와 함께 짐을 이고, 지고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니 정글 한 가운데에 와스 패밀리 집과 저희가 살 집이 울창한 나무들에 둘러싸여있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김운용 선교사는 와스 파파(was papa: 와스 패밀리의 가장)의 도움으로 아제라어 데이터를 모집하여 분석하고, 남영미 선교사는 와스 마마(was mama: 와스 파파의 부인)로부터 마을 여인들이 하는 일들을 배웠습니다.쌀, 통조림, 라면, 식용유, 소금, 설탕, 과자, 사탕, 커피, 차, 학용품, 부시 나이프, 축구공 등을 구입해 가서 저희를 찾아온 마을 사람들과 교제하며 나눴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만남을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섬길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함께해 주시는 한 분 한 분을 축복해 주시길 기도하였습니다. 와스 패밀리와 저희는 예수님의 은혜로 형제 자매처럼 서로 사랑하였습니다. 3주 전 태어난 와스 파파의 손자에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 김운용 선교사의 이름을 따서 ‘운용 김’이라고 지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기의 키와 지혜가 자라면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8:1~2)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편 127:1)

주위에 집들이 모두 비어있고 앞집과 옆집이 도둑을 맞아서 문단속도 잘하고 항상 조심하고 있는데 한밤중에 근처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에 놀랐습니다. 마룻바닥을 뚫고 침입을 한다고 들었는데 뚫린 곳은 없는지, 문은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기도하고 있는데 주님께서 시편의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고 평안을 주셨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하여 파푸아뉴기니 사람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치안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국에 계신 권사님이 패딩을 보내주셔서 프레디, 조세핀, 오꼬, 트리샤의 가족들과 선교사 몇 분에게 나눠드렸습니다. 이렇게 부드럽고 가볍고 따듯한 옷은 처음이라며 굉장히 행복해했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서 체감온도가 크게 느껴지는데 따듯하게 입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다행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만남을 허락하신 사람들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김운용 선교사는 비행기를 탔을 때 귀가 멍멍한 것처럼 고산지대의 영향으로 귀에 염증이 생기고 물이 나와서 한 동안 휴지로 귀를 막고 생활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물은 안 나오지만 이명이 조금 더 심해졌습니다. 남영미 선교사는 마을에서 몸이 붓고 뼈와 살에 통증이 심했었는데 우카룸파로 돌아오니 통증이 많이 완화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프거나 힘들때면, 언제나 함께 계시며 은혜를 베프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위로를 받고 힘을 냅니다.

저희 가족이 늘 영육 간에 강건하고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되도록, 4학년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의 장래를 축복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와 함께 모어 성경이 없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해 주시고 섬겨 주셔서 항상 감사드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