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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단상 97>

By October 12, 2021No Comments

구원을 받음은 구원의 시작이다

김대규 장로

혹자는 구원은 어느 경우에도 영원하다고 한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말이다. 구원에 걸 맞는 삶으로 변하여 구원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십자가의 구원이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무조건 책임져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구원을 오해하고 있다고 하겠다. 성령님이 내주하시므로 반드시 변화시켜 주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주를 부르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이어야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마7:21). 구원은 가치관의 개조이며, 인격과 성품의 변혁이며, 삶의 개혁이다. 이 세상을 버리고 이 세상에 찌들은 내 자신을 내려놓아 전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복종하므로 세상과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을 따라 거룩한 길로 나아가 저 천성에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이리 볼 때 구원을 받았다는 자체로 하나님나라에 자동적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된다. 구원 받음은 구원의 시작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구원의 성장단계라고 하는 과정이 놓여 있는 것이다. 구원의 성장이란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고이 간직하며, 옛성품과 옛 것들을 버리고 주의 길로 가는 것이다(갈5:19,엡4:22-24).

한마디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아울러 이는 주님과 하나되어 풍성한 성령의 열매들을 맺어 가며 저 천성을 향해 나가고 있어야 함을 말한다. 이는 우리가 완전한 구원을 향해 전진하는 과정에 있다는 말이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거룩해야하는 우리의 삶이다. 이 세상은 악하다(요7:7). 우리는 세상에 쉽게 쓰러 질 수 있다.

그래서 주님은 십자가의 수난을 당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하셨다. 중보 기도이다. 하나님께서 제자들을 보호해 주셔서 악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거룩하게 보존해 주시어서 세상에 속하지 않게 하시며, 말씀의 진리로 서게 하시고, 주안에 있어 하나가 되기까지 온전히 장성하도록 기도 하신 것이다(요17장). 연약함을 아시기에 주님도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드린 기도였다.

이는 우리를 위한 기도이기도 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이 기도에서 발견할 점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이면 주님이 이렇게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을까하는 점이다. 우리의 연약함,부족함, 불완전함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지금도 이런 부족한 우리이기에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시는 것이다.

이런 점을 보더라도 구원받음은 구원의 완성이 아니라 구원의 시작으로 구원의 성장단계인 의인화, 성화, 영화의 과정을 거치게 됨을 알 수 있다. 구원의 완성은 구원의 성취로 구원의 영화를 말한다. 이는 구원을 온전하게 영원히 누리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주님이 재림하실 때 마지막 나팔소리와 함께 부활하여 영원한 영체로 변화받아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영생케 되는 것을 말한다. 지금 우리는 이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를 위해 우리는 성화단계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고로 성화라는 의미는 내가 구원받은 자로 하나님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내어 거룩한 주님의 모습으로 바뀌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성화과정에서 핵이 되는 것은 “거룩”이다(레19:2,살전4:3)”. 그리고 “성령의 열매맺음”과 “사랑”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성화의 범위는 나의 인격과 삶 전체이다. 성화는 죄를 버리고 말씀에 의한 승리의 삶을 사는 것으로 주님과 동행, 동거하는 삶이 되어 현존의 하나님 나라에 거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또한 나의 성품이 주님의 것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나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구원받은 우리는 항상 구원의 은혜를 간직하고 세상과 구별된 삶 곧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어떠한 역경에서도 승리하며 말씀대로 흠없이 “거룩”하게 살아가야만 된다(살전3:13). 또한 우리의 삶에 성령의 열매들이 풍성케 되어야 하며, 주의 사랑을 실천하여 주의 자녀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주안에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일지라도 기뻐하며,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님과 대화하며, 어떠한 지경에 놓일지라도 감사하는 자가 되어(살전5:16-18)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따르는 삶을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성화를 통하여 저 천성에 반드시 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된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다.